핸드폰때문인지, 마우스 때문인지, 아니면 운동 혹은 요리 때문인지...원인을 알 수 없는 손목통증이 며칠전부터 시작됐다.

바빠서 병원 갈 시간은 안되고, 아직은 그렇게까지 아플정도도 아닌거 같고해서 인터넷으로 손목보호대만 주문했다.

통증은 점점 심화되고 있었고, 병원생각이 간절해 질 무렵 집에와서 택배를 봤고, 바로 착용했다.약국에서 파는 몇천원짜리 손목보호대보다 훨씬 세련됐다.

나같은 시크한 남자에게 잘 어울린다. 닌자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내 안의 흑염룡이 미쳐 날뛰려했지만 애써 억눌렀다.아무튼,

다행히도 나는 양손잡이이고 덕분에 오른손에게 휴식을 주고도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었다.

약 두시간여가 지난 지금은 이렇게 양손으로 키보드를 칠 수 있게 되었다.이게 나아질 때가 되어서 나아진 건지, 상품때문인지는 알 길이 없다.

아무튼 나는 보호대덕분에 한결 나아졌다고 느끼고 생각한다. 한동안 계속 착용하고 다녀야겠다. 아참, 오른손 큰사이즈로 주문했는데 딱맞는 느낌이다.